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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비트코인 1000만원선 횡보…ETF 좌절 시장충격 '無'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9-10-11 10: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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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승인을 거절했지만 비트코인은 큰 변화없이 1000만원선을 횡보하고 있다.

11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개당 1010만원에 거래되며 전일대비 0.6% 소폭 하락했다. 이더리움과 리플 역시 각각 22만5000원, 319원에 거래되며 비트코인과 유사한 등락폭을 보이고 있다.
앞서 SEC는 지난 9일 미국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와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가 지난 1월 공동 제출한 '비트코인 ETF' 승인안을 최종 거절했다.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둔 펀드상품을 의미한다. 이 상품이 출시되면 새로운 기관 및 개인투자자의 투자를 끌어내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SEC는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 출시를 거절한 이유에 대해 "시장조작을 포함한 불법활동을 막기 위한 법적요건을 충족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련업계에선 페이스북 코인 '리브라'를 계기로 암호화폐에 대한 미국 정부의 시선이 곱지 않아 연내 비트코인 ETF 출시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암호화폐 투자업계에선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내년으로 다가온 비트코인 유통량 감소(반감기) 등 호재로 볼 수 있는 이슈가 적지 않아 중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ETF 거절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큰 변화없이 1000만원선을 지지하는 중"이라며 "단기시황 예측은 어려우나, 올 12월부터 반감기가 다가오는 내년 상반기 내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lsh599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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