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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나와라…키움, LG 3승1패로 제압…2년 연속 PO 진출

준PO 4차전, 타선 폭발 10-5 승리
LG는 재역전패로 아쉬운 시즌 마무리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10-10 22:37 송고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키움 8회초 2사 1,2루 상황때 김하성이 2타점 2루타를 날린뒤 기뻐하고 있다.2019.10.1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10-5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 티켓을 다투게 됐다. LG는 3년만에 경험하는 가을야구를 허망하게 마무리했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1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불펜 투수들이 그 뒤를 잘 버텨냈다. 5-5 동점이던 6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영준이 자신의 포스트시즌 데뷔승을 따냈다.

타선도 힘을 발휘하며 점수를 쌓아나갔다. 박병호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몰아쳤다. 박병호가 3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김하성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키움 타선을 이끌었다.

LG도 선발투수 임찬규가 1이닝 1피안타(홈런) 1볼넷 2실점으로 조기강판하면서 불펜을 일찍 가동했으나 경기 중후반 키움 타선을 당해내지 못했다. 차우찬이 2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채 1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짊어졌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키움 1회초 2사상황때 박병호가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2019.10.1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3차전에 이어 이날도 키움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서건창의 볼넷과 2루 도루, 김하성의 내야 땅볼과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곧바로 박병호의 중월 솔로포가 터졌다.

LG도 1회말 이천웅의 내야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폭투와 내야 땅볼,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천웅의 안타가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에서 세이프로 번복된 것이 점수로 연결됐다.

LG는 2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카를로스 페게로가 장쾌한 우월 솔로포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김민성과 유강남, 정주현이 연속 안타를 터뜨려 무사 만루 찬스를 이었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를 내리고 김성민을 투입했다.

이르게 가동된 키움 불펜도 LG 타선을 식히지 못했다. 이천웅의 적시타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LG가 4-2로 승부를 뒤집었다. 키움은 안우진이 세 번째 투수로 등판, 이형종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를 채운 뒤 김현수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어렵사리 이닝을 정리했다.

3회초에는 키움이 다시 한 점을 만회했다. 2사 후 진해수를 상대로 김하성이 좌중간 2루타, 이정후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LG는 4-3, 한 점 차로 쫓겼다.

LG는 4회말 정주현의 3루타와 이천웅의 내야 땅볼로 달아났다. 스코어 5-3. LG가 승기를 잡은 것처럼 보였지만 키움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키움은 6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 이정후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박병호까지 볼넷을 얻어내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샌즈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1사 1,3루.

LG는 잘 던지던 김대현을 대신해 2차전 선발투수였던 차우찬을 구원 등판시키는 강수를 던졌다. 결과적으로 차우찬 투입은 실패했다. 대타로 등장한 박동원이 차우찬을 상대로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한 것. 스코어는 5-5 동점이 됐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키움 7회초 2사 1,3루 상황때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린 샌즈가 기뻐하고 있다.2019.10.1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분위기를 탄 키움은 7회초 기어이 리드를 되찾았다. 서건창이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땅볼 2개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 박병호가 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샌즈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팀에 6-5 리드를 안겼다.

승부는 8회초에 갈렸다. 키움의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김혜성이 중전안타로 불씨를 살렸다. 그러자 서건창의 볼넷으로 1,2루 찬스에서 등장한 김하성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폭투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다시 2사 1,3루 찬스. 여기서 박병호의 적시타와 LG의 중계 플레이 실책이 나와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10-5까지 벌어졌다.

LG에겐 따라붙을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 키움이 8회말과 9회말을 실점없이 매조지하며 경기는 그대로 키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2019년 준플레이오프도 그렇게 끝났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