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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3대 지수 하락…美, 중국 관리 비자 제한 '악재'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10-09 05:53 송고
뉴욕증권거래소(NYSE).©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AFP=뉴스1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미국이 중국 관리들에게 비자 제한을 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대 지수는 급락했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와 연준의 자산 규모 확대 필요성을 제시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은 빛을 바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13.98포인트(1.19%) 하락한 2만6164.0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5.73포인트(1.56%) 내린 2893.06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2.52포인트(1.67%) 밀린 7823.78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9금융주가 2.02%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이날 증시는 변동장세를 나타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낙폭을 다소 줄였으나 미국 국무부의 중국 인사들에 대한 비자 제한 소식이 전해진 후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이 중국 신장웨이우얼(위구르) 자치구에서 이슬람 소수민족을 구금하거나 학대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중국 정부와 공산당 관계자들에게 비자 제한을 가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좋다"며 성장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고 금융시장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연준의 자산이 다시 확장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 가능성 소식으로 인해 금리에 민감한 금융주는 낙폭을 더욱 확대하며 부진한 모양새를 나타냈다.

미국 정부가 중국으로의 자본 유입을 차단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소식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0~11일 열리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고위급 무역회담을 주시하고 있다. 이 회담에는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7% 상승한 99.1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의 국채수익률은 1.7bp(1bp=0.01%p) 하락한 1.536%로 마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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