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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떵해사 더 지켜갈건고"…한글날 제주어 예술가들 뭉친다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 주최 행사
9일 오후 1시 김만덕기념관서 공연·전시·체험 '풍성'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2019-10-04 10:43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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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토착어의 해 한글날을 맞아 유네스코 지정 소멸위기 언어인 제주어를 지켜 온 예술가들이 한 데 뭉친다.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한글날인 9일 오후 1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어떵해사 더 지켜갈건고(어떻게 하면 더 지켜 나갈 수 있을까요의 제주어)'를 주제로 유엔(UN) 세계 토착어의 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세이레 극단의 강상훈·정민자 배우의 제주어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과 가수 양정원, 뚜럼부라더스, 구좌와들랑합찬당 등 제주어 공연예술가들의 화합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올해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자인 김병심 시인과 제주어동화구연대회 대상자인 양서진 어린이(제주북초 1)의 제주어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 밖에 △제주어 책방 △제주북초 병설유치원 제주어 그림전시 △세종대왕과 함께하는 퍼포먼스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람객들에게는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자체 제작한 제주어 기념 음반이 선착순 증정된다.

이애리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 단장은 "제주어를 지키고 보존하려는 우리 스스로의 노력이 없다면 우리의 언어 '제주어'는 곧 사라질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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