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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기생충''제정신 의심'…한국당 문재인 독설도 총집결

'거친 입' 김문수·홍준표는 물론 오세훈도 강경 발언 가세
이학재 "문재인 주변 쓰레기 패거리 쓸어버려야"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이균진 기자 | 2019-10-03 18:34 송고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의 ‘文대통령 하야’ 범국민 투쟁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9.10.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의 ‘文대통령 하야’ 범국민 투쟁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9.10.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3일 광화문 일대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행된 범보수진영의 '문재인 정권 규탄 총궐기 대회'에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조국 법무부장관을 향한 '독설'들이 난무했다.

평소 '거친 입' '센 발언'으로 유명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물론, 비교적 '합리적'인 이미지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도 대통령의 '파면'을 주장하며 거세게 비난했다.
오 전 시장은 문 대통령의 언행을 '중증 치매환자의 넑두리', 보수진영과 국민들을 '범생이' '개·돼지'에 비유했다.

그는 '문재인 탄핵 10.3 국민대회'에서 "국민 여러분, 우리는 이제 개·돼지가 돼 버렸다. 적어도 독재자 문재인 눈에는 우리는 짓밟아도 뭉쳐서 싸우지도 못하는 2등 국민, 찌질한 루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이) 중증 치매환자의 넋두리 같은 소리를 하는데도 우리는 점잖게 내년 4월까지 기다려서 표로 심판하겠다고 하는 범생이들이다. 이제 일어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전 지사는 문 대통령을 겨냥해 "빨갱이 기생충을 청와대에서 끌어내기 위해 오늘 우리는 태극기혁명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홍 전 대표는 평소 자신을 둘러싼 '막말' 논란에 대해 "당내에서조차도 저를 유세에 나가지 못하게 했다. 그런데 실제로 정말 평화가 왔나"라며 "'나라를 통째로 (김정은에) 바치시겠습니까' 그 구호가 지금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적극 해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당내 '막말 경계령'을 내린 바 있는 한국당 지도부 또한 '막말급' 발언들을 쏟아냈다.

황교안 대표는 "문 대통령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 "(조국은) 당장 교도소에 가야 할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과 조 장관 지지자를 '홍위병'에 비유하면서 "홍위병의 핵심은 (이명박 정부 당시) 광우병 사태부터 시작돼 현재 민주당 지지자 전부"라고 했다.

19일째 단식투쟁 중인 이학재 의원은 "문재인 정권을 퇴진시켜야 한다. 그리고 문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는 쓰레기 같은 패거리를 싹 쓸어버려야 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과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소속 보수단체들이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자유한국당과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소속 보수단체들이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오늘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 참석인원은 국민과 당원을 비롯해 총 300만명 이상"이라고 주장했다.2019.10.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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