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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WTO 에어버스 분쟁 승소 후 EU에 관세 '폭탄'…15일부터 적용

항공기에 10%·공산품 및 농산물에 25%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10-03 05:58 송고
에어버스 차세대 항공기 A350XWB 모형© 뉴스1
에어버스 차세대 항공기 A350XWB 모형© 뉴스1

미국이 유럽연합(EU)의 항공기에 10%, 여타 공산품과 농산물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 관계자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이날 세계무역기구(WTO)가 장기간에 걸친 유럽 항공사 에어버스에 대한 불법 보조금 사례에서 미국의 손을 들어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다만 이 관리는 화상 기자회견에서 항공기에 대한 관세가 항공기 부품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미국 앨라배마에서 더 높은 비용으로 생산되는 에어버스 항공기와 보잉사가 유럽에서 생산하는 항공기 부품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관세는 오는 15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관세에 직면할 EU 상품의 총량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WTO는 이날 앞서 에어버스에 대한 EU의 불법 보조금 책임을 인정하고 미국이 연간 75억달러어치의 EU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승인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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