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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황화수소 중독' 여고생, 의식불명 두달만에 숨져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2019-09-30 08:38 송고 | 2019-09-30 10:16 최종수정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한 공용화장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 뉴스1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화장실에서 황화수소에 중독돼 두 달째 의식불명 상태이던 고등학생이 숨졌다.

30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57분쯤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A양(19)이 숨졌다.

병원 측은 황화수소 중독에 의한 무산소 뇌손상으로 숨졌다는 소견을 경찰 측에 전달했다.

A양은 지난 7월29일 새벽 부산 수영구 민락동의 한 지하 공중화장실에서 황화수소에 중독돼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A양은 유해한도 기준인 10~20ppm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인 1000ppm의 황화수소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한 황화수소가 공중화장실 세면대 바닥 구멍을 통해 화장실로 유입돼 A양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을 조사 중이다.


che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