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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나라 가버렸네" 故 송영학, 동료들 애도 속 이별(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9-09-26 16:49 송고 | 2019-09-26 16:51 최종수정
송영학 포털 프로필 © 뉴스1
송영학 포털 프로필 © 뉴스1
배우 송영학이 47세 일기로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 한 가운데 그와 함께 연극 무대를 누빈 동료 배우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서울경찰병원에 따르면 송영학의 발인식은 이날 오전 엄수됐다. 송영학은 이틀 전인 지난 24일 사망했으며, 빈소는 사망 당일부터 서울경찰병원 장례식장 특 2호실에 마련됐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송영학은 1972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연기를, 경기대학교에서는 연극학을 각각 전공했다. 드라마 '연개소문'에 출연했으며 영화 '바보' '마스터' '컴, 투게더' 등에서 조·단역으로 활약했다. '진달래지다' '조문' '사우나 대결'에선 주연을 맡았다.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 1998년부터 2005년까지 극단 여행자 소속 배우로 활동해왔다. 연극 대표작으로는 '울지 말고 노래해' '아가야 청산가자' '어른의 시간' '별이 빛나는 밤에' '화순' 등이 있다.

송영학의 한 연극계 동료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구나 꿈만 꿔보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네. 축하해 형. 실검 1위도 하고 승승장구일텐데 형은 떠나고 없네. 캐스팅하고 싶어도 형은 저쪽 나라 가버렸네"라며 허망한 심경을 토로했다. 또 다른 동료 배우는 "새벽에 소식을 전해들었는데 함께 했던 공연 사진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라며 애도했다.
고(故) 송영학은 화장을 거쳐 서울추모공원에 안치됐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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