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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멧돼지?' …울주군서 할머니 공격후 바위 받아 두개골 파열로 숨져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2019-09-26 15:41 송고 | 2019-09-26 15:45 최종수정
26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견된 죽은 멧돼지.(울산지방경찰청 제공) 2019.9.26/뉴스1 © News1
26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견된 죽은 멧돼지.(울산지방경찰청 제공) 2019.9.26/뉴스1 © News1

26일 오전 6시50분께 울산 울주군 온양읍의 한 주택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80대 할머니를 공격했다. 할머니는 찰과상과 타박상 등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울주경찰서와 울산소방본부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온양읍 중고산마을의 한 주택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80대 할머니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할머니 가족들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멧돼지 포획 활동을 벌이다 할머니 집에서 15m가량 떨어진 개천에서 죽어 있는 멧돼지(150㎏) 한마리를 발견했다.

당초 경찰과 소방당국은 죽은 멧돼지에 별다른 외상이 없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와 연관성을 의심했으나 방역당국의 부검 결과 두부 출혈과 두개골 파열이 확인됐고, ASF 정밀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이 멧돼지가 할머니를 공격한 후 인근을 돌아다니다가 바위 등에 머리 부분을 부딪친 뒤 죽은 것으로 보고 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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