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최학배 하플사이언스 대표 "항노화 꿈 이루겠다, 200억 추가 투자유치"

26일 <뉴스1> 바이오 리더스 클럽서 발표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19-09-26 14:54 송고
최학배 하플사이언스 대표이사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바이오 리더스클럽 2019'에서 '노화방지 신약개발, 100억투자 유치'를 주제로 기업발표를 하고 있다. 2019.9.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최학배 하플사이언스 대표이사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바이오 리더스클럽 2019'에서 '노화방지 신약개발, 100억투자 유치'를 주제로 기업발표를 하고 있다. 2019.9.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올 7월 설립 7개월 만에 1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하플사이언스가 2020년 추가 투자금 200억원 유치에 나선다. 하플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체내 한 단백질이 항노화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얻으면서 이를 신약개발에 활용하기로 해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처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학배 하플사이언스 대표는 26일 <뉴스1>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바이오 리더스클럽' 조찬행사에서 기업소개 발표를 통해 "노화로 발생하는 조직퇴행성 질환을 근본적으로 재생하는 신약을 개발 중"이라며 "연구개발을 위해 2020년 투자금 200억원을 추가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플사이언스는 최학배 전 한국콜마 대표와 그의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동기인 김대경 중앙대 약대 교수가 지난해 11월 20일 공동 설립한 신생기업이다. 신체조직 퇴화를 막을 수 있는 단백질 'Hapln1'을 활용해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회사명은 이 단백질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Hapln1'은 체내 조직 구성성분인 단백질 히알루론산과 프로테오글리칸 등을 연결시키는 구조적 역할만 하는 것으로 그 동안 알려져왔다. 그러나 김대경 교수가 약 5년전 'Hapln1'이 콜라겐이나 히알루론산 생성을 증가시켜 노화를 막는 작용을 확인하면서 새로운 작용기전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노화가 진행되면 'Hapln1' 단백질 생성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하플사이언스는 현재 'Hapln1'을 통해 골관절염(신약물질 HS-101)과 피부노화(HS-201), 탈모(HS-301) 등 치료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먼저 'HS-101' 개발을 위해 2020년 2분기 비임상을 시작한 뒤, 같은해 상반기 동물 효력평가를 마칠 예정이다. 임상은 2021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HS-201'과 'HS-301' 개발을 위한 약물전달시스템과 제제연구 등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하플사이언스는 'HS-101'에 대해 2021년 그리고 'HS-201'과 'HS-301'에 대해 2022년 임상단계에서 기술수출(라이선싱 아웃)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2022년에는 세 번째 대규모 투자 유치도 계획하고 있다.

최학배 대표는 "오는 2024년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지만, 더 빠른 시일에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lys@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