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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스타' 10대 환경운동가 툰베리, '대안 노벨상' 받았다

"기후변화 문제 대응 촉구한 공로"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09-26 08:10 송고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 로이터=뉴스1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 로이터=뉴스1

전 세계 정상들을 향해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날 선 목소리를 내면서 이번 유엔총회 스타로 떠오른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대안 노벨상'으로 불리는 '바른생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CNN에 따르면 스웨덴 외무부는 25일(현지시간) 바른생활재단이 툰베리가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을 촉구하는 정치적 요구를 고무, 확대한 공로를 인정해 그를 수상자 중 한 명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바른생활재단은 또 툰베리가 모두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바른생활상'은 지난 1980년 창설된 국제상으로, 인류가 당면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용기 있는 사람에게 수여되고 있다.

툰베리는 이번 유엔총회에 맞춰 뉴욕을 찾아 전 세계를 향해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해왔다. 특히 유엔 기후행동정상회의에 참석한 세계 정상들을 향해 "당신들이 빈말로 내 꿈과 어린시절을 빼앗았다"며 일침을 가하며 화제가 됐다.
툰베리는 바른생활상 수상자로 결정된 뒤 성명을 통해 "위대한 영예의 수상자 중 한명으로 선정된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나는 우리의 살아있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기로 결심한 어린이, 청소년, 어른들의 일부다. 이 상을 그들과 함께 수상한다"고 밝혔다.

바른생활상 수상자에게는 100만크로나(1억2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4일 열릴 예정이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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