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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 이강인 '논스톱' 데뷔골…구단 외국인 최연소 득점

발렌시아 3골 모두 관여 맹활약…헤타페와 3대3 무승부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09-26 06:37 송고 | 2019-09-26 08:16 최종수정
이강인. © AFP=뉴스1
이강인. © AFP=뉴스1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이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첫 선발 출전해 데뷔골은 물론 팀이 기록한 3골 모두에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이끄는 발렌시아는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이강인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을 비롯해 5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이날 첫 선발 무대에서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팀이 2-1로 앞서던 전반 39분 호드리고 모레노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이강인은 이날 데뷔골로 발렌시아 구단 외국인 최연소(18세 218일) 득점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한국인 라리가 득점 역사에도 새 역사를 썼다. 기존 라리가에서 득점을 기록한 한국 선수는 2012년 9월 박주영이 유일했다.
팀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3으로 비겼다. 발렌시아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코너킥 상황에서 하이메 마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기점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 30분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헤타페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막시 고메스가 환상적인 오른발 바이시클 킥으로 헤타페의 골망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4분 다시 한번 이강인이 골에 관여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받은 이강인이 다니 파레호에게 다시 공을 내줬고, 파레호가 올린 공을 고메스가 헤딩슛으로 연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강인이 전반 39분 호드리고 로네로의 측면 돌파에 이은 어시스트를 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전반을 3-1로 마친 발렌시아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11분 만에 제이슨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며 한 점 차로 쫓겼다.

이후 헤타페는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앙헬 로드리게스가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은 후반 28분 곤살루 게데스와 교체 아웃됐고, 두 팀은 공방전 속에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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