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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미세관절 내시경 '트로이' 출시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9-09-25 12:01 송고
동아ST, 미세 관절내시경 ‘트로이’. © 뉴스1
동아ST, 미세 관절내시경 ‘트로이’. © 뉴스1

동아에스티(동아ST)는 미세 관절내시경 ‘트로이'(TREU)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독일어로 ‘신의’를 뜻하는 '트로이'는 환자의 늘어나거나 파열된 무릎과 어깨, 턱 관절의 인대 그리고 손상된 연골 등 환부에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관절경을 삽입해 진단하는 의료기기다.
트로이는 엑스레이(X-rat),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활용한 진단 방법에 비해 관절경을 환부에 직접 삽입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 동아에스티의 설명이다.

관절경 직경은 1.4밀리미터(mm)로 일반 관절경 직경보다 얇아 최소한의 절개로 진단할 수 있다. 또 환부에 삽입해 영상을 전달하는 스코프의 길이도 60mm, 95mm, 120mm로 구분돼 환자에게 가장 적당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트로이는 동아에스티와 해성옵틱스가 공동 프로젝트로 개발한 제품이다. 트로이 출시를 위해 동아에스티는 2016년 해성옵틱스와 의료용 내시경 개발 및 판매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동아에스티는 제품기획과 마케팅, 영업을 담당하고 해성옵틱스는 카메라 모듈 개발을 담당해왔다.
해성옵틱스는 1988년 설립된 광학렌즈 전문기업으로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및 액츄에이터를 제조 및 납품하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광학렌즈 개발 및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트로이에 적용된 초소형 카메라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트로이는 국소 마취만으로 진단할 수 있어 통증이 적고 MRI 대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의료기기 사업부의 우수한 영업 및 마케팅 능력과 해성옵틱스의 기술력을 더해 미국과 독일에 치우쳐진 의료기기 수입 의존도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 의료기기 사업부는 정형외과용 인공관절과 안악면 성형용 임플란트, 각종 수술 및 진단 장비 등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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