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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친구 아니면 안되겠다 생각" 임재욱, 뭉클한 결혼 발표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19-09-25 09:35 송고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캡처© 뉴스1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캡처© 뉴스1
가수 포지션 임재욱(44)이 '불타는 청춘' 멤버들에게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임재욱이 멤버들 앞에서 결혼을 발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재욱은 조심스럽게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멤버들에 청첩장을 돌렸다. 그러자 김광규는 "그걸 왜 여기 와서 이야기 하냐"라고 농담하면서도 따뜻하게 임재욱을 응원했다. 이어 임재욱은 천천히 청첩장 문구를 낭독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임재욱의 진심 어린 모습에 김광규는 "이혼하는 커플도 많다는데 돌아오지 말고 앞만 보고 쭉 달려가기를 바란다"라고 축사를 남겼다. 최성국은 "졸업식 같은 느낌이 있다"라고 임재욱의 결혼 소식에 못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신부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임재욱은 신부에 대해 "평범한 친구"라고 소개하면서 "그 친구를 보고 그냥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만나면 만날수록 편안했고 이 친구 아니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19일 임재욱은 약 2년간 교제해 온 8살 연하의 신부와 결혼을 올렸다. 당시 임재욱은 소속사를 통해 "바쁘고 부족한 저를 항상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이분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했다"며 "늦은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만큼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축복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임재욱은 1996년 포지션으로 데뷔해 '후회없는 사랑'을 시작으로 'I Love You' '하루' 'Blue Day' '너에게' 'Summer Time' 'Remember'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켰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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