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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차북미회담 의욕 "김정은 만남 곧 가능"(종합)

김정은 언제 만나냐는 질문에 세 차례 반복해 대답
답변 전 기자들에게 "조용히 하라" 요구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09-24 04:53 송고 | 2019-09-24 06:46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곧 이뤄질 수 있다면서 제3차 북미정상회담 성사에 의욕을 나타냈다.

타스통신과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에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또 언제 만날 것인지 묻는 취재진에게 "곧 일어날 수 있다"고 세 차례나 답했다.
특히 취재진의 질문이 빗발치는 가운데 김 위원장과 언제 만나냐는 질문을 듣고 다른 기자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요구한 뒤 답변을 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과 북한이 실무 협상 재개를 앞둔 상황에서 나왔다.

지난 20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최소한 지난 3년간 미국에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은 내가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그것은 아주 긍정적인 일"이라고 발언했다.
미 온라인매체 버즈피드에 따르면 지난달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정상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하는 와중에도 "김 위원장은 멋진 사내"라면서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었다.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총 세 차례 만났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처음 마주했고 올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회담했으며 지난 6월 말에는 한국 비무장지대(DMZ)에서 '깜짝 회동'을 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전 6시15분(현지시간 23일 오후 5시15분)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24일에는 유엔총회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북한과 관련해 어떤 발언이 나올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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