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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동상이몽2' 박민정, ♥조현재에 父 합성한 가족 사진 선물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19-09-24 06:30 송고
SBS '동상이몽2' © 뉴스1
SBS '동상이몽2' © 뉴스1

'동상이몽2' 조현재, 박민정 부부가 추모공원을 방문했다.

지난 23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조현재, 박민정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부부는 아들 우찬이와 함께 조현재의 아버지가 모셔져 있는 추모공원으로 향했다. 조현재는 "돌아가신 지 거의 10년이 됐다"고 말했다. 공개된 조현재의 아버지 사진에 출연자들은 모두 아버지와 조현재가 닮았다며 감탄했다. 조현재는 아버지의 사진 앞에서 크게 숨을 내쉬었다. 박민정은 "아버님 저희 왔어요"라며 인사했다.

우찬이 할아버지 사진을 보며 웃어 분위기를 띄웠다. 조현재는 아버지의 사진을 쓰다듬으며 "아버지가 돼서 오니까 이상하다"며 눈물을 훔쳤다. 조현재는 "우리 아버지는 자상하셨다. 베트남전에 참전하신 해병대, 경상도분이시지만 자상하셨다"고 말했다.

조현재는 아버지를 회상하며 자신이 갈비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아버지가 항상 회식을 갔다 오시면 어릴 때 항상 가져다주셨다"고 말했다. 어려워진 집안 사정에 "아버지 원망했지"라고 말하며 새벽부터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경험을 털어놨다. 박민정은 "철이 빨리 들었구나.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라며 조현재에 말했다.

조현재는 "원망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세차 일을 하고 돌아오던 길, 어머니가 돌리던 전단지가 바닥에 떨어진 걸 보고 많이 울고, '진짜 성공한다'고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박민정은 "그 이야기를 듣고, 오빠를 생각하는 게 많이 달라졌다"며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울었다.
조현재는 배우가 되고 나서 아버지가 뇌종양으로 쓰러져 기억을 못 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현재는 "잘 된걸 못 본 게 한이 된다. 가장의 무게가 얼마나 힘든지"라며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심정이다"고 씁쓸해했다. 박민정은 그런 조현재의 등을 토닥이며 달랬다.

박민정이 돌아가신 아버님의 사진을 합성한 가족사진을 선물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민정이 선물한 가족사진을 바라보던 조현재는 감동하며 "고마워. 사랑하는 거 알지?"라고 박민정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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