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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밀려난 핏빗, 매각 논의 중"…구글이 사나?

로이터 "투자은행과 매각 가능성 논의…아직 미정"
매수 희망자로 구글 알파벳 거론…핏빗 주가 '풀쩍'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19-09-22 16:52 송고
미국 스마트워치 제조업체 핏비트 <자료사진> © AFP=뉴스1
미국 스마트워치 제조업체 핏비트 <자료사진> © AFP=뉴스1

미국 웨어러블 헬스기기 제조업체 핏빗이 한 투자은행과 매각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핏빗은 잠재적 인수 희망자들과 거래할 지 여부를 놓고 인수합병(M&A)을 전문으로 하는 투자은행 카탈리스트 파트너스(Qatalyst Partners)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배경으로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가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상대적으로 핏빗의 입지가 약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저가 브랜드의 성장도 핏빗의 점유율을 낮추는 요인이다.

이 소식통은 핏빗이 매각을 확실히 결정한 것도 아니고, 그럴 것이라고 단정 짓기도 이르다고 덧붙였다. 카탈리스트는 앞으로 수주동안 핏빗에 여러 선택지를 제시하며 설득 작업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핏빗 인수에 관심을 보일 만한 기업으로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거론된다. 이 소식으로 핏빗 주가는 지난 20일 뉴욕증시에서 장중 22% 뛰어 시가총액이 11억달러 이상으로 뛰었고 이날 전일대비 11.72% 상승하며 마감됐다. 핏빗과 알파벳은 해당 소문과 추측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탈리스트는 논평에 대응하지 않았다.
앞서 핏빗은 지난 7월 자사의 새 보급형 스마트워치 '버사 라이트' 판매실적 부진을 이유로 2019년 매출 목표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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