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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보다 못한 선두? '17G 5승12패' SK, 시즌 최대 위기

두산에 더블헤더 모두 내주며 2.5G 차 추격 허용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9-20 07:00 송고
1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더블헤더 경기 1차전 5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SK 고종욱의 투수앞 땅볼 때 SK 노수광이 두산 류지혁에게 쫒기고 있다. 2019.9.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를 치른 뒤 시즌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최근 4주간 꼴찌보다 못한 성적을 내고 있는 선두 SK다.

SK는 지난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더블헤더로 열린 두산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15,16차전을 모두 패했다. 첫 경기를 4-6으로 내준 데 이어 두 번째 경기는 3-7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4연패 늪에 빠진 SK는 84승1무52패로 2위 두산(81승54패)에 2.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7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SK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여전히 6이다.

단순히 더블헤더 2경기 패배가 아니다.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연패가 반복되고 연승이 사라졌다. 이대로라면 한국시리즈에 직행해도 통합우승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최근 17경기에서 단 5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8월25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에 '에이스' 김광현을 내고도 2-4로 패배, 그 길로 4연패를 당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연승은 2연승 한 차례가 전부. 이번에 더블헤더를 모두 내주며 다시 4연패다.

8월25일을 기준으로 SK는 5승12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승률(0.294)을 기록 중이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6승13패 승률 0.316)보다도 좋지 않은 성적. 이 기간 동안 팀 타율은 10위, 팀 평균자책점은 8위다.

투타 균형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지난 13일 롯데를 상대로 0-1 패배를 당한 것이 최근 SK 경기력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시즌 내내 팀을 지탱해온 김태훈-서진용-하재훈 필승 불펜 라인도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의 부진도 고민거리. 염경엽 감독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며 지난 1일 LG 트윈스전(2⅔이닝 5실점) 이후 소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소사는 지난 18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가진 복귀전에서 6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0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연패를 끊지 못하면 선두 자리가 정말 위태로워진다. 당초 앙헬 산체스가 키움전에 등판하고 '독수리 킬러' 박종훈이 21일 한화 이글스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산체스가 "어깨가 무겁다"며 하루 더 쉬길 희망했다.

결국 박종훈이 20일 키움전, 산체스가 21일 한화전에 등판한다. 선발 로테이션도 꼬이고 있는 상황. 이래저래 SK의 시즌 막바지가 위태롭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