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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결승타' 두산, SK 6-4 제압…3연패 탈출

2위 키움 0.5경기 차, 1위 SK 3.5경기 차 추격
페르난데스, 외국인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

(인천=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9-19 18:31 송고
1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더블헤더 경기 1차전 3회초 2사 만루상황에서 두산 오재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19.9.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더블헤더 경기 1차전 3회초 2사 만루상황에서 두산 오재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19.9.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와 더블헤더 1차전을 잡아내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는 외국인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두산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더블헤더 첫 경기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 시즌 15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3위 두산은 시즌 3연패와 인천 4연패에서 탈출, 시즌 80승(54패) 고지에 올라서며 선두 SK(84승1무51패)와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2위 키움 히어로즈(83승1무56패)와 승차도 0.5경기가 됐다.

곧이어 열리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두산은 2위 자리를 탈환하며 선두 두산을 2.5경기 차로 압박할 수 있다. 선두싸움이 더욱 치열해진 모양새다.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재일이 3회초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페르난데스도 3타수 2안타 1볼넷 1사구로 4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페르난데스는 안타 2개를 추가, 시즌 181안타를 기록해 2015년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180개·현 밀워키 브루어스)를 넘어 외국인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불안했으나 타선과 불펜진의 도움으로 시즌 8승(8패)을 챙겼다. SK 선발 문승원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5실점으로 시즌 7패(11승)째를 안았다.

2회초 두산이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박세혁이 내야안타로 포문을 열자 김인태가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류지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가볍게 선취점이 만들어졌다.

두산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2회말 SK가 제이미 로맥의 홈런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로맥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후랭코프의 6구째 밋밋한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로맥의 시즌 25호, 통산 99호 홈런이었다.

두산도 3회초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이번에도 1사 후 공격이 시작됐다. 허경민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최주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페르난데스의 사구,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뒤 오재일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박세혁의 적시타를 보태 두산은 4-1로 달아났다.

1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더블헤더 경기 1차전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점홈런을 친 두산 김재환이 오재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9.9.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더블헤더 경기 1차전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점홈런을 친 두산 김재환이 오재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9.9.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SK는 4회말 고종욱의 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로맥과 나주환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SK가 한 점 차로 따라붙자 두산은 5회초 김재환의 우월 솔로포로 5-3, 2점 차로 도망갔다.

SK가 7회말 이재원과 노수광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고종욱의 투수 땅볼로 다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두산은 9회초 박세혁의 적시타로 6-4를 만든 뒤 9회말 마무리 이형범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더블헤더 2차전은 30분 휴식 후 시작된다. 두산은 이영하, SK는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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