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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은 전형적인 초기득권"…허탈한 넷심에 '기득권 테스트' 화제

'경상도·남자·50대 이상' 기득권으로 지목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19-09-19 07:30 송고
19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된 '기득권 테스트'에 따르면 조국 법무부 장관은 '전형적인 초기득권 세력'에 해당한다. © News1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는 기득권인가'라는 제목의 자기평가 설문이 화제다.

일명 '기득권 테스트'로 불리는 이 설문은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기득권으로 경상도 출신의 50대 이상 남자를 가리키고 있어 '금수저', '강남좌파'를 자처하고도 임명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보고 느낀 네티즌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19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된 기득권 테스트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형적인 초기득권 세력'에 꼽힌다.

기득권 테스트는 10개의 항목을 나열한 뒤 항목마다 점수 1점을 매겨 합계가 1점 이상이면 '무의식적인 기득권 세력', 5점 이상이면 '전형적인 기득권 세력', 8점 이상이면 '전형적인 초기득권 세력'으로 분류한다.

먼저 서울에 거주하고, 서울 혹은 경상도에서 나고 자랐으며, 살고 있는 집의 매매가나 전세가가 10억원 이상이면 각각 1점을 받는다. 조 장관은 부산 출생으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거주하고 있다. 조 장관이 보유한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9억2000만원으로 실거래가는 1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신이나 자제가 강남의 고등학교나 특목고 출신이다', '남들이 좋다 하는 대학교 출신이다', '유학경험 또는 외국 국적을 갖고 있거나 가졌던 적이 있다'도 1점씩이다. 조 장관의 딸 조모씨는 특목고인 한영외고를 졸업했다. 조 장관 본인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UC버클리대 로스쿨에서 유학했다.

'자신이나 배우자, 둘의 직계가족 중 누군가가 '~사'다'라는 항목도 있다. 조 장관의 딸 조모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으로 의사면허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한 달에 100만원 이상 소비한다', '남자다', '50대 이상이다'도 기득권에 해당한다. 조 장관은 1965년생으로 54세 남성이다. 이상 10개 항목을 모두 종합했을 때 조 장관의 점수는 최소 8점 이상으로 전형적인 초기득권 세력에 해당한다.

한편 19일 현재 지난 8월12일 작성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용을 반대합니다'란 청와대 청원에는 총 30만8000여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에서 청원인은 조 장관이 임명 전 서울대에 복직 신청을 한 것을 두고 "교수가 공직을 맡으면서 장기간 휴직을 하게 되면 강의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며 "자신이 가르쳐야 할 제자들에게조차도 배려심이 없는 인물이 법무장관으로 적합한지, 이 인사는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득권 테스트. © 뉴스1



pb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