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통일부는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는 19일 남북회담본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당초 통일부는 도라산역 일대에서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파주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함에 따라 기념행사 장소를 서울로 변경하는 등 행사 내용을 축소해 진행한다.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리는 이번 기념행사에는 평양공동선언 이행 관련 정부관계자 및 남북관계 관련 주요 정책고객 등 1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또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기념사와 내빈 축사, 기념 음악회 및 전시관람 등의 순서로 60여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통일부 측은 "이번 행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 번영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모으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평양공동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17일 통일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도라산역 인근인 파주에서 발병함에 따라 방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고려, 행사 취소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9·19 평양공동선언이 갖는 의미와 성과를 고려해 행사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간소한 기념식을 진행하기로 최종적인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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