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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단 1대 인천공항기상레이더 日전범기업 제품…"2021년 교체"

기상청, 90억원 사업비로 2021년 교체계획

(인천공항=뉴스1) 박정양 기자 | 2019-09-18 11:23 송고 | 2019-09-18 11:24 최종수정
추석 연휴를 앞둔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탑승수속 구역이 연휴동안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2019.9.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탑승수속 구역이 연휴동안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2019.9.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국내 단 1대 밖에 없는 인천국제공항의 공항기상레이더가 일본 전범기업의 제품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천공항공사와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인천공항의 공항기상레이더가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전기의 제품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공항기상레이더는 지난 2000년 인천공항공사에서 약70억원들 들여 구입, 2001년 항공기상청이 양도·인수해 사용중이다.

이 장비는 공항과 공항주변의 기상현상인 호우, 윈드시어(바람방향 세기가 바뀌는 현상), 마이크로버스트(적란운의 오른쪽에서 시작된 바람이 지표에 부딪치면서 발생하는 이상기류) 등을 탐지한다.

인천공항 공항기상레이더는 내구연한이 지난 상태로 기상청은 지난해 말 90억원의 사업비로 2021년 교체계획을 세운 바 있다.
공항기상레이더 제작사는 일본, 미국, 독일, 핀란드 등이며 미국 47대, 일본 9대, 홍콩 2대, 한국 1대를 운용중이다.
  
신 의원은 "정부부터 솔선수범해 대체품이 있는 경우 일본 전범기업 제품을 배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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