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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3대 지수 ↑…사우디 우려 소화+금리인하 기대감 고조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9-18 05:56 송고
뉴욕증권거래소(NYSE).©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AFP=뉴스1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주말 피습을 당한 여파가 거의 소화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틀 일정으로 이날부터 시작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3.98포인트(0.13%) 상승한 2만7110.8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7.74포인트(0.26%) 올린 3005.70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47포인트(0.40%) 뛴 8186.02를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부동산주가 1.40% 상승하며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에너지주는 1.52%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사우디가 9월 말까지 잃어버린 생산량을 회복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도 진정됐다.
 
압둘라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사우디 아람코가 지난 14일 테러 이후 이미 생산량의 50%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사우디 국영 아람코의 생산량이 앞으로 2~3주 안에 완전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 지표들은 정상적인 원유 생산량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연준은 다음 날 통화 정책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올 들어 두 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지표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8월 중 미국의 제조업 생산은 예상을 웃돌았고, 9월 중 주택건설업자들의 신뢰도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개별 주식 중에서 치폴레 멕시코 그릴은 3.2% 급등했다. 3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내 메뉴에 스테이크 요리를 새로 추가한 데 힘입은 결과다. 

건축자제업체인 홈디포는 구겐하임이 이 업체의 투자 가치를 '매입'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여파로 인해 0.3% 하락했다.

고릴라 유리 제조업체인 코닝은 현재 분기 디스플레이 물량 예상치를 낮춘 후 6.1% 급락했다.

식품업체인 크래프트하인즈는 4.3% 하락했다. 이 업체의 2위 투자자인 3G 캐피털은 2500만주 이상의 주식을 할인 판매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0% 하락한 98.2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의 국채수익률은 3.6bp(1bp=0.01%p) 하락한 1.807%로 마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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