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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뮤비' 추천한 신한카드? "큐레이션 시범 서비스"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9-09-17 13:58 송고
 
 

"★강다니엘★ 솔로데뷔 기념! ○○○님, 강다니엘 신곡 '뭐해' 뮤직비디오 보셨나요?"

17일 트위터 등에 따르면 전날(16일) 신한카드는 일부 고객들에게 '신한카드, 추천 영상 안내'라는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에는 강다니엘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URL과 함께 "상단의 영상 링크는 고객님만을 위한 추천 영상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에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광고문자임에도 문자에 [광고] 말머리를 달지 않은 점 △광고 수신 거부 안내번호가 언급되지 않은 점 △카드사 이외의 외부 링크를 보낸 점 등을 이유로 논란이 일었다.

한 누리꾼은 채팅상담을 통해 '신한카드에서 보낸 것이 맞느냐', '혹시 강다니엘이 신한카드 모델이냐' 등을 직접 묻고 이 대화를 공유하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은 개인정보를 이용해 특정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홍보한 신한카드와 관련,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넣었다고 인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신한카드 측은 일종의 큐레이션 추천 서비스였다고 밝혔다. 큐레이션이란 콘텐츠를 수집해 가치있게 구성, 다른 사람이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당사에서 보낸 URL을 통해 재생된 동영상 뷰(view) 횟수 집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반응률을 확인한 후 향후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파일럿 서비스"라며 "다양한 기준으로 세그를 나눠 고객의 반응을 알아보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카드의 이같은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혜택을 추천하는 '마이샵(MySHOP)'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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