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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려상 '기생충' 촬영지 전주, 영화촬영 1번지 '우뚝'

(전북=뉴스1) 이종호 기자 | 2019-09-17 13:31 송고
전북 전주시가 영화촬영지 1번지로 부상하고 있다.사진은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영화가 촬영되고 있는 모습.(전주시 제공)2019.9.17© 뉴스1
전북 전주시가 영화촬영지 1번지로 부상하고 있다.사진은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영화가 촬영되고 있는 모습.(전주시 제공)2019.9.17© 뉴스1

세계적인 영화의 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전북 전주시가 영화촬영지 1번지로도 부상하고 있다.

올해로 20년째 전주국제영화제가 개최된 전주에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절반 이상이 촬영됐고,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평가받는 공유·박보검 주연의 영화 ‘서복’도 촬영되고 있다.
17일 전주영상위원회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60%가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촬영되는 등 실내스튜디오촬영은 물론 야외촬영까지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전주에서 영화촬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주종합촬영소에서는 기생충에 이어 현재 죽음을 앞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영생의 비밀을 지닌 인류 최초 복제인간 ‘서복(박보검)’과 그를 차지하려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위험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서복’이 촬영되고 있으며, 드라마 ‘SKY캐슬’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SF9 ‘찬희’와 ‘박유나’ 주연의 영화 ‘화이트데이’도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는 건립단계부터 타 촬영소와 차별화 된 전략으로 실내스튜디오(J1스튜디오 1044㎡, J2스튜디오 792㎡)와 함께 세트를 지을 수 있는 야외세트장 부지(4만8888㎡)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영상위원회의 설명이다.
2008년 4월에 개관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는 영화 ‘쌍화점’을 시작으로 △그림자 살인 △전우치 △하모니 △부당거래 △최종병기 활 △반창꼬 △사도 △증인 등 총 88개 작품이 총 6305일(실내 4882일, 야외 1423일)동안 촬영됐다.

이 중 △쌍화점 △전우치 △하모니 △최종병기활 △평양성 △은밀하게 위대하게 △역린 △늑대소년 등이 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영화촬영지 전주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층 더 강화된 촬영지원 서비스와 영화유치 전략으로 영화의 도시 전주를 알리고, 영화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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