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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70대 남성 까치 공격에 기둥 부딪혀 사망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9-17 09:14 송고 | 2019-09-18 08:00 최종수정
까치가 저공비행을 하고 있다. - BBC 화면 갈무리
까치가 저공비행을 하고 있다. - BBC 화면 갈무리
 
호주에서 자전거를 타던 70대 남성이 자신을 공격하는 까치를 피하려다 기둥에 부딪혀 결국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의 BBC가 17일 보도했다.

15일 오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울런공의 한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던 70대 남성이 까치의 공격을 받았다. 이 남성은 까치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도로를 벗어나면서 인근 울타리 기둥을 들이받았다.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이 남성은 주위 사람의 신고로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공원에서 과거에도 까치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몇 차례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실제 울런공 공원 입구에는 "공격적인 까치를 조심하세요"라는 표지판이 있다.

공원의 표지판 - BBC 화면 갈무리
공원의 표지판 - BBC 화면 갈무리

까치의 공격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다치는 사고가 종종 있었지만 이번처럼 사망으로 이어진 사고는 매우 드물다고 B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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