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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찰:KCSI' 조재윤x이태환, 고시원 변사사건에 "멘탈 흔들려"(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19-09-16 21:27 송고
'도시경찰 : KCSI' 캡처 © 뉴스1
'도시경찰 : KCSI' 캡처 © 뉴스1
'도시경찰 : KCSI' 조재윤, 이태환이 고시원 변사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도시경찰 : KCSI'에서 과학수사대 현장감식팀 신입 형사 조재윤과 이태환은 퇴근 10분 전 "고시원 변사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선배 형사는 이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그만큼 상황이 안 좋을 것 같다고 미리 알려준 것. 조재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족 분들이 얼마나 슬플까 감정 이입이 되다 보니까 슬프더라"고 털어놨다.

쉽지 않을듯한 사건 현장에 가는 길. 이동하는 차량 안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형사들의 마음은 무거워졌다.

목적지에 도착한 조재윤, 이태환은 마음을 다잡고 고시원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사건 현장 문앞에 짐이 쌓여 형사들 모두가 들어갈 수는 없었다. 조재윤은 "2평도 안 되는 공간이었다. 창문도 없고 문은 철저하게 밀폐된 공간이더라"며 안타까워했다.

일단 입구에 있는 짐부터 정리했다. 현장 감식을 하던 조재윤은 이내 황급히 비상구로 향했다. 부패로 인해 숨조차 제대로 쉬기 힘들었던 것. 이태환도 힘들긴 마찬가지였다. 그는 "시각적인 건 상상할 수 있지 않냐. 후각은 겪어보지 않아서 상상이 안 됐는데 멘탈이 많이 흔들렸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들은 현장감식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내부로 들어갔고, 임무를 수행한 뒤 가슴이 먹먹해진 채로 돌아갔다.

조재윤은 인터뷰에서 "진짜 고독사라는 게 슬프다. 누구나 존엄 가치가 있는 건데.."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모습일 수 있다. 점점 고령화 사회가 돼 가는데 아픈 현실에 대한 고통, 슬픔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태환 역시 "마음이 너무 아팠다. (사망한 분이) 어떤 심정이었을까 어떤 마음이었을까, 정말 고통 때문에 힘들었겠다는 생각이었다. 이런 현실 때문에 안타까워서 화가 났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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