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대학교 봉림관 1층 소강당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발하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9.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황교안 대표의 삭발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처럼 제1야당 대표의 결기를 계속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전했다. 그는 "원내 전략도 적극적으로 주도해 실효성 있는 원내 투쟁이 되기를 부탁한다"며 "야당을 깔보면 이떻게 된다는 것을 꼭 보여주기를 바란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했다.

앞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삭발식을 감행했다. 이 자리에는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및 당 소속 의원들이 함께하며 황 대표를 응원했다.

황 대표는 삭발식 이후 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 제1야당 대표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항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싸움에서 이겨내고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셔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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