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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첫날, 주금공 홈페이지 '마비'…은행은 '한산'

年1%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2주간 접수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2019-09-16 11:17 송고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최저 연 1%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시작된 16일 혼란이 우려됐던 영업점 창구는 한산한 반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홈페이지는 마비됐다. 주금공 홈페이지와 전자약정을 모두 활용하면 0.1%p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안심전환대출 신청자가 주금공 홈페이지로 몰렸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받고 있는 주금공 홈페이지는 동시 접속자가 약 1만명 몰리면서 마비 상태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최저 1%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20조원 규모의 정책모기지 상품이다. 부부합산 소득이 연 8500만원 이하(신혼·다자녀 가구는 1억원)인 1주택자는 최대 30년간 금리 변동과 상관없이 고정된 금액만 갚으면 돼 원리금 경감 혜택을 받게 된다.  

금리는 고객이 실제 대환하는 시점인 오는 10월 국고채 금리 수준에 따라 달라지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연 1.85~2.2% 수준이다. 3년 이내 중도상환하는 경우 최대 1.2%의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돼도 기존 대출 상품보다 차주에게 유리하다.

이러한 혜택에 고객 관심이 몰리면서 주금공 홈페이지는 마비됐다. 주금공은 주요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에서도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도 올라있다.
반면 시중은행 영업점들은 한산한 모습이다. 지난 2015년 1차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됐을 때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날 오전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 본점 영업점은 혹시 모를 고객 대란에 대비하고 있었지만 순탄하게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안심전환대출은 1차 때와 달리 선착순이 아니고 주금공을 통해서 접수하면 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영업점에서는 고객이 붐비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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