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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우디 석유시설 드론 공격, 심각한 위협…규탄"

아람코의 아브카이크 및 쿠라이스 시설 가동 중단…국제유가 급등세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9-09-16 09:57 송고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브카이크에 있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시설과 유전이 친이란계인 예멘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모습이 NASA 위성사진에 보인다. © AFP=뉴스1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브카이크에 있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시설과 유전이 친이란계인 예멘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모습이 NASA 위성사진에 보인다. © AFP=뉴스1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시설에 대한 무인기(드론) 공격을 규탄한다고 16일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사우디 동부지역 아람코 원유시설 두 곳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에 대한 사우디 정부 및 아람코측의 발표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논평은 "이번 공격이 국제적인 주요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전 세계 에너지 안보 및 역내 안정을 저해한다는데 우려를 표명하고, 어떠한 유사한 공격 행위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지난 14일 오전 4시쯤 벌어진 드론 공격으로 아람코의 아브카이크 및 쿠라이스 석유시설 가동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은 자신들이 사우디 석유 시설의 공격 배후라고 자처하고 나섰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예멘 반군이 아닌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했다.
사우디 주요 석유시설 피격에 국제유가는 이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15일 오후 6시1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50% 오른 배럴당 61.2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13% 급등, 배럴당 68.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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