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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호투로 SK전 13연패 끊었다(종합)

두산, 유희관 완투승…NC 따돌리고 2위 탈환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09-13 17:52 송고
박세웅./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박세웅./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이 6이닝 무실점하며 팀의 SK와이번스 13연패 마감의 선봉장이 됐다.

롯데는 1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아울러 SK전 13연패 사슬을 끊게 됐다.
이날 선발로 나선 박세웅은 6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롯데는 2회 말 전준우의 2루타, 허일의 투수 땅볼로 얻은 2사 3루 기회에서 김민수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얻었다.

반면 SK는 1회 무사 1루, 4회 무사 2루, 7회 1사 2루, 8회 무사 1루 등 기회를 모두 놓치며 추가점을 따내지 못한 채 결국 패했다.
5위 NC는 수원 2연전에서 2연승을 기록, 6위 KT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NC는 5, 6위 맞대결에서 연이틀 승리하며 5위 자리를 예약한 반면, KT는 4연패에 빠지며 남은 10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됐다.

NC는 4회 박민우와 양의지의 연속 안타 상황에서 모창민의 2타점 2루타, 스몰린스키의 1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5회 김성욱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추격에 나선 KT가 5회말 2사 김민혁, 오태곤, 강백호의 3연타석 안타로 따라 한 점 따라잡았지만 NC가 7회 김태진의 적시타로 달아나며 승리를 챙겼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9패)을 기록했다.
유강남(왼쪽)과 고우석./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유강남(왼쪽)과 고우석./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는 LG가 9회초 4점을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LG는 선발로 배재준, SK는 최원태를 내세워 각각 6이닝, 7이닝 호투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0의 행진은 8회 말 키움이 먼저 깼다. 박동원이 1사 2, 3루 상황에서 허를 찌르는 스퀴즈 번트로 선취점을 올린 것.

이후 9회 초 LG는 이형종과 김현수가 키움 마무리 오주원에 막히며 2사를 기록, 패색이 짙어졌지만 채은성의 2루타, 페게로의 우전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민성의 내야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유강남이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9회 말 LG는 마무리 고우석을 내세웠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고우석은 만 21세에 30세이브를 따내며 1998년 임창용(만 22세)의 기록을 넘은 역대 최연소 한 시즌 30세이브 고지를 달성했다.
유희관./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유희관./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선 유희관의 완투에 힘입은 두산이 KIA를 6-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79승51패를 기록한 두산은 키움(82승1무54패)을 따돌리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유희관은 이날 9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거뒀다. 이로써 7시즌 연속 두 자리 승수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두산은 2회 말 3점을 먼저 뽑아냈다. 선두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얻었다. 이후 김재환의 1루수 땅볼에서 기아 문선재가 악송구를 던지며 페르난데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계속된 무사 1, 2루 기회에서 박세혁의 적시타, 김인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얻어 3-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두산은 3회 선두타자 정수빈의 2루타와 최주환,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다시 2점을 얻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KIA는 6회 백용환과 박찬호의 안타로 얻은 기회에서 2득점을 얻으며 두산을 따라붙었지만 이후 다시 유희관에게 막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 사이 두산은 8회 페르난데스가 안타로 나간 뒤 대주자 이유찬을 투입, 이유찬이 도루에 성공한 뒤 최중환이 적시 2루타로 홈으로 들어오며 승기를 굳혔다.
최진행./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최진행./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한화 이글스는 9회에 터진 최진행의 결승 솔로 홈런으로 삼성 라이온스와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한화는 경기 초반 삼성에 끌려갔다. 삼성은 1회 말 2사 상황에서 구자욱의 중전 안타와 도루에 이어 다린 러프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이원석의 좌전 안타가 나오며 2-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5회 초 김태균의 밀어내기 볼넷, 이성열의 내야안타 등으로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은 실책 3개를 쏟아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5회 말 윌리엄슨의 좌중간 솔로포로 한 점 차로 추격했고, 러프의 볼넷, 이원석의 2루타, 이학주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9회 초 최진행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규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려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후 마무리 정우람이 개인 통산 160세이브를 완성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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