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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유럽 경기부양·미중 스몰딜 기대…다우 0.17%↑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09-13 07:44 송고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 예고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일 대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5.41포인트(0.17%) 상승한 27,182.45포인트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64포인트(0.29%) 오른 3,009.57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4.79포인트(0.3%) 오른 8,194.47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과 미국이 내달 초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서로 양보 조치를 취했다는 소식이 전 세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 일부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고 미국산 농산물을 더 사들이겠다고 약속하자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2주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미국과 중국이 농산물 추가 구매와 지적재산권 보장을 주고받는 '중간 단계'의 합의안 도출, 즉 스몰딜을 고려하고 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도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금융서비스업체 웨드부시증권의 스티븐 마소카 수석 부사장은 "미국과 중국이 대화를 나누면서 적대감을 완화한 건 좋은 일"이라며 "실제로 이뤄진 양보 조치는 중대하진 않지만 시장은 (양보 조치의) 배경이 된 정신을 더 중요하게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책 이사회에서 채권 매입과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침체된 유로존 경제에 지속적으로 경기 부양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ECB는 기준 예금 금리를 -0.40%에서 -0.50%로 0.10%포인트 인하했으며, 오는 11월부터 월 200억유로(24조원) 규모의 정부·기업 채권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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