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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해투4' 김응수 "배우 그만두면 인맥으로 살 것"…큰 웃음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19-09-13 06:30 송고
KBS 2TV '해피투게더 4' 캡처 © 뉴스1
KBS 2TV '해피투게더 4' 캡처 © 뉴스1
배우 김응수가 솔직(?)한 고백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김응수는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4'에서 "내일이라도 배우 때려칠 수 있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MC들이 이유를 묻자, 김응수는 "집안 반대를 무릅쓰고 배우가 된 게 내가 하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배우를 통해 부귀영화나 명예를 쌓겠다는 것은 없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내 창조 능력, 표현 능력, 체력이 없으면 언제든지 때려치겠다 이거다"고 설명을 더했다.

김응수는 "작품이 오면 오는대로 좋고, 안 오면 놀아서 좋고"라며 조급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MC들이 "그럼 수입이 없지 않냐"는 말을 했더니 김응수는 "일 안하고 수입을 바라면 그 놈이 잘못된 놈이지. 자빠져 자면서 하버드 가겠다고 하면 잘못된 거 아니냐"고 갑자기 언성을 높여 폭소를 유발했다.

유재석은 김응수에게 "배우를 그만두면 어떤 일을 할 거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응수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 사실은"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이런 대책 없는 토크는 처음이다"며 황당해 하기도.

그러자 김응수는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내 인맥으로 산다"고 말한 것. 그는 "살면서 주위에 좋은 분들이 많다. 그 분들이 날 굶어 죽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다.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인맥 중에는 유재석씨도 포함된다"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정신이 바짝 든다"며 웃었다. "인맥에 (게스트로 나온) 다른 배우들(김상호, 박해수, 이창훈)이 포함되냐"는 질문에 김응수는 "아니다. 내가 먹여 살려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유재석과 술을 마신다면 술값을 내가 왜 내냐"면서 "아무리 후배라도 그렇지, 돈에 있어서는 선배님이다"고 솔직히 털어놔 큰 웃음을 안겼다.

이밖에도 김응수는 남다른 입담을 자랑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양자물리학'이라는 단어가 무엇인지 질문이 들어오자, 초반 스포일러를 말해버려 '스포 요정'에 등극했다. 또 영화 '타짜'에서 "마포대교는 무너졌냐"라는 대사가 애드리브였다고 밝히며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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