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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다 졸리다?…"아니다! 졸음운전 막는 클래식 있다"

베토벤 교향곡 '운명' 1악장이 대표적…금관악기 연주나 빠른 곡도 도움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19-09-15 07:47 송고 | 2019-09-16 15:43 최종수정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베토벤 소나타 8번을 연주하고 있다. 2018.1.4/뉴스1 DB© News1 성동훈 기자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사람들이 연휴 마지막 날을 맞아 귀경을 서두르고 있다. 운전자는 다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차량정체를 뚫어야 한다.

운전자가 평소 좋아하는 음악은 장시간 운전의 좋은 동반자이다. 그러나 클래식 음악은 졸음을 유발한다며 추천에서 배제되곤 한다.

클래식 관계자들은 밋밋하고 잔잔한 선율의 클래식이 졸음을 유도할 수도 있지만 모든 클래식이 조용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졸음운전을 쫓는 대표적인 곡으로 '빠바바~밤!'으로 시작하는 베토벤 교향곡 '운명' 1악장이 있다.

전문가들은 베토벤의 운명이 아니더라도 교향곡 전곡 감상보다 1악장이나 마지막 악장을 추천했다. 클래식 음악의 특성상 첫 악장이나 마지막 악장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또한 특정 악기 위주로 편성한 연주는 운전에 도움이 된다. 트럼펫 호른 등 금관악기나 플루트, 리코더 등 입으로 부는 악기로 연주하는 곡들이 좋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중앙동 오산 IC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귀성 차량들로 다소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성방향은 평소 주말보다 혼잡, 오후 6~7시에는 최대에 이르렀다가 12일 오후 7~8시에나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2019.9.1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금관악기는 클래식계의 헤비메탈 악기에 비유된다. 악기가 금속 재질이라 소리울림이 크기 때문이다. 군대를 제대한 사람은 아침 기상 음악을 연주하는 트렘펫을 연상하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플릇이나 리코더는 음역대가 높아서 운전자의 신경을 자극해 졸음을 쫓는다. 추천할 만한 음반에는 리코더의 여제라 불리는 미칼라 페트리의 음반 등이 있다.

빠른 선율의 클래식도 졸음 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이나 바그너의 오페라 '발퀴레' 중 '발퀴레의 기행'이 대표적이다.

행진곡은 운전의 흥을 돋우기 때문에 졸음 운전에서 해방될 수 있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비제의 '카르멘' 등이 있다.

한편 운전자는 졸음이 오면 운전을 즉시 멈추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졸음운전의 징후에는 △눈의 초점을 맞추기 어렵고 자꾸 깜빡거린다 △운전 중에 자꾸 딴 생각에 빠진다 △ 차선을 자꾸 벗어나 도로 요철과 자꾸 부딪힌다 등이 있다.

금관악기 연주 © 뉴스1 DB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