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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국 주변 범죄냄새 진동…文정권, 검찰 역린 건드려"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김민석 기자 | 2019-09-09 09:42 송고 | 2019-09-09 09:55 최종수정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조 후보자 주변의 범죄 냄새는 아주 진동하고 있다"며 "더이상 의혹에 휩싸이지 않으려면 정치검찰 프레임으로 검찰을 공격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상식과 순리에 맞는 선택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논란은 부도덕을 넘어 강한 범죄 혐의가 있는 것이다. 정치검찰 운운하면서 검찰에 대해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의 임명문제와 관련해 "온 국민의 시선이 청와대를 향해 있다. 국민의 간절한 눈빛이 대통령을 향해 있다"며 "과연 이번만큼은 상식과 순리에 따를 것인가, 아니면 아집과 오기를 부릴 것인가. 국민들은 아주 무거운 질문을 이 정권에 던졌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의 부인이 검찰에 기소를 당하고 조 후보자도 검찰 수사를 피해가기 어렵다"며 "이미 수많은 혐의와 의혹으로 조 후보자는 법무부장관 자리 설 수 없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왜 조 후보자를 놓지 못하는 것이냐에 대한 여러 의혹이 커지며 이것이 (검찰의) 역린을 건드린 것인가 하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지금 노골적인 (여당과 청와대의) 검찰 공격과 수사방해가 저는 화를 키우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박지원 의원이 입수했다는 표창장을 빌미 삼아 검찰에 유출 누명을 씌우려도 덜미가 잡혔다. 정치검찰 프레임으로 수사기관의 손과 발을 묶겠다는 위험한 의도를 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정치검찰' 운운하는데 사실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은 아마 이 정권이 제일 좋아하던 검찰이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을 향해서도 "이 정권 하에서 검찰이 독립성을 보여주려면 예전에 국정농단 수사를 하듯 수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주문했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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