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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걱정에 노모 찾았던 50대, 날린 지붕에 부상… 닥터헬기로 이송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19-09-08 16:02 송고 | 2019-09-08 16:05 최종수정
7일 오후 2시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연평리에서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발생한 강풍으로 A씨(59)의 노모 지붕이 날아갔다. A씨는 지붕을 고정하려다 부상을 입고 보건소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다음날인 8일 닥터헬기로 가천대길병원으로 이송됐다.(독자제공)© 뉴스1
7일 오후 2시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연평리에서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발생한 강풍으로 A씨(59)의 노모 지붕이 날아갔다. A씨는 지붕을 고정하려다 부상을 입고 보건소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다음날인 8일 닥터헬기로 가천대길병원으로 이송됐다.(독자제공)© 뉴스1

제13호 태풍 '링링'이 인천 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7일 강풍에 부상을 당한 50대 남성이 8일 연평도에서 인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8일 오전 11시20분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보건지소에서 A씨(59)가 닥터헬기를 통해 가천대길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전날 태풍이 인천 지역에 상륙한 오후 2~3시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연평리에서 강풍에 날린 지붕 구조물에 허리와 오른쪽 어깨를 맞아 부상을 당했다.

A씨는 이날 태풍 소식에 홀로 지내는 80세 노모 집을 찾았다가 강풍에 지붕이 흔들리자 이를 고정하려다 날린 지붕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당시 인천 지역 최대 풍속은 38.5m/s였다. 풍속 30m/s이상이면 가로수가 전도될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이다.
A씨는 다행히 인근을 순찰하던 면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보건지소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뒷날인 8일 닥터헬기로 인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다행히 중상은 아니어서 9일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태풍이 상륙하자 노모가 걱정되는 마음에 노모의 집을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라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지만, 대형 병원에서 정확한 진료를 위해 이송 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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