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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장, 서울안보대화 계기 '인도 방산세일즈' 외교

인도 국방장관, 지지부진 사업 재추진 가능성에 업계 주목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19-09-08 10:11 송고
6일 인도 대사관 주관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진행한 'The CEO's 포럼'에서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으로 부터 기념패를 받고 있다.(방사청 제공)© 뉴스1
6일 인도 대사관 주관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진행한 'The CEO's 포럼'에서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으로 부터 기념패를 받고 있다.(방사청 제공)© 뉴스1

방위사업청은 6일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차 방한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방산협력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왕정홍 방사청장은 이날 양자회담에서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과 인도의 'Make in India' 정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양국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협력사업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신남방 정책은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 수준을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강국 수준까지 높이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고, Make in India는 해외기업들의 제조공장을 인도에 유치해 제조업을 활성화시키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경제개발 정책이다.

싱 장관은 지난 4~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SDD에 참석했으며, 6일에는 주한 인도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국내 방산업체 CEO 간담회에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화디펜스와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두산인프라코어, 이오시스템, 데크카본, 다산기공, i3시스템 등 국내 방산업계 CEO들이 참석했다.

싱 장관은 지난 5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집권 2기 정부를 구성하면서 새로 취임해 기존 지지부진하던 사업을 재추진할 가능성이 커 업계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인도 양국 간에는 지난 2018년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방문 이후 2019년 1월 K-9 바지라(VAJRA-T) 현지 생산 공장 준공식, 같은 해 1월과 4월 서울과 뉴델리에서 각각 방산협력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방산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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