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딸 입시·사모펀드·웅동학원 문제가 쟁점이다. 2019.9.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장녀의 대학원 장학금 부정수급 논란과 관련해 "매우 죄송하고 미안하다. 앞으로 삶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국무위원 후보자(법무부장관 조국) 인사청문회'에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청년층에 미안함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장녀가 과거 서울대 환경대학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 "(당시) 전혀 몰랐다"며 "직접적, 간접적으로 어떤 식으로도 청탁한 적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법이 있었던 것 같지 않으나 국민께서 보시기에 후보자의 사회적 지위 (등을 감안할 때) 경제력 있는 사람들이 장학금을 수령한 것이 통상적이지 않아 보인다'는 정 의원의 지적에는 "진작 알았더라면 조치했을 것"이라며 "그러지 못한 점이 후회막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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