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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영수증 풀칠' 안한다"…17개부처 통합관리시스템 개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19-09-06 10:40 송고
세종청사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청사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News1 장수영 기자

각종 연구비 행정처리를 위해 복잡한 사무 업무를 진행해야 했던 관행을 '확' 개선해 줄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이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개 부처의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을 개통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각 부처마다 달리 운영되는 연구비관리시스템으로 연구자들은 행정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연구몰입이 어렵다는 지적을 해왔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2017년 6월에 범부처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정책을 발표한 후 약 2년에 걸쳐 통합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시스템 통합으로 △연구비 종이영수증 폐지 범부처 확산 △연구비 관리항목의 표준화‧간소화 △통합 연구비카드 이용 지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 통합홈페이지(GAIA) 로그인으로 '통합Ezbaro', '통합RCMS' 업무 수행이 가능하게 해 연구자 사용 편리성을 높이고 시스템 사용요령, 온라인 교육신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시스템 통합으로 지난 8월27일 발표된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의 실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범부처 연구비 집행정보가 실시간으로 수집‧분석돼 관련 예산의 집행상황을 보다 철저하게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실제로 연구행정 업무는 시스템을 통해서 이뤄져 연구제도가 개선될 때 시스템도 함께 바뀌어야 효과가 크다"면서 "앞으로 연구과제 지원 전 과정에 대한 시스템인 '범부처 연구지원통합시스템'도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새로운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이 연구현장에 조기에 뿌리내리 수 있도록 오는 9월과 10월에는 연구현장을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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