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리. © AFP=뉴스1 |
폭력이 만연한 중부 말리 지역의 몹티주에서 운행 중이던 버스 밑에서 지뢰가 터져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했다고 보안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차량은 인종주의를 표방하는 민병대가 정기적으로 경쟁 집단의 민간인을 살해하고 이슬람 무장단체도 활동 중인 이 지역을 지나 승객 60명을 태우고 지나가던 중 지뢰를 밟았다.살리프 트라오레 보안장관은 "14명의 사망자와 2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7명의 생명이 위독하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여동생과 조카가 차량에 탑승해 있다가 폭발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그는 전화로 "군은 버스 밑에서 시신을 수습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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