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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 없어' 아이 목졸라 숨지게한 러시아 엄마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9-03 10:20 송고 | 2019-09-03 10:28 최종수정
러시아에서 너무도 가난한 나머지 아이에게 먹일 것이 없자 아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다시는 배고픈 세상에 태어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아이를 집 주변에 묻어준 엄마가 경찰에 구속됐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3일 보도했다.

올해 28세인 엄마는 집에 먹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생후 1세인 아들이 배가 고프다며 보채자 로프를 이용해 아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집 주변에 있는 두엄 더미를 파헤치고 아이를 묻어 주었다.
현장검증 장면 - 데일리메일 갈무리 © 뉴스1
현장검증 장면 - 데일리메일 갈무리 © 뉴스1

그는 아이를 담요에 싼 뒤 땅에 묻었으며 “다시는 울지 말고, 다시는 배고픈 세상에 태어나지 말라”는 말을 해주었다.

경찰에 체포된 그는 범행을 재현하는 현장검증에서도 눈물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마는 살인혐의로 8년 ~ 20년형을 선고받을 전망이라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한편 남편은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 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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