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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핵심증인 조국딸 양보했다…청문회 열자"

"오늘 법사위서 증인채택요구서 의결시 5~6일 열 수 있어"
"'가짜청문회·청문회쇼'로 임명강행…민주당에 근본적 책임"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김정률 기자 | 2019-09-01 16:26 송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 "사실상 핵심증인이지만 딸의 경우 이미 양보했다"며 "오늘이라도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서 증인채택 요구서를 의결하면 9월5~6일 인사청문회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회의에서 "법대로 인사청문회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거절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조국 후보자를 방어하기 위해 증인채택을 거부하고 안건조정위에 넘겼다"며 "이것이 있을 법한 일인가. 90일 활동 기간이 보장된 안건조정위로 사실상 증인채택을 좌절시켰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당은 그럼에도 핵심 증인 채택을 요구하며 주말이라도 협의하자고 했지만 묵묵부답"이라며 "이제 와서 핵심증인 채택도 안된다. 2~3일 숙려도 안 된다고 한다. 조국 청문회를 근본적을 못하게 한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결국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하기 싫은 것"이라며 "어떻게든 보이콧하고 무산 시켜서 절차를 생략하고 조국 후보를 임명 강행하겠다는 내심인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핵심 증인 없는 '가짜 청문회'를 한다는 것은 결국 '청문회 쇼'를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은 조국 후보자 의혹에 대해 인사청문회라는 제대로 된 절차를 거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2일 이후 시간은 대통령 시간이 아니라 국민들이 의혹을 밝히는 국민의 시간"이라며 "저희는 다시 요구한다. 더이상 청문회 보이콧해서 무조건 임명 강행하려 하지 말고 청문회 제대로 열어 국민 의혹 풀어주는데 민주당이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핵심 증인들에 대해 협의해서 오늘이라도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서 증인채택 요구서를 의결해야 한다"며 "오늘 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내일 한다면 9~10일 인사청문회를 열 수 있다"며 촉구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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