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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생태계 보호 '기도 기간' 지정…9월1일~10월4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미사'도 9월5일 봉헌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9-08-29 07:40 송고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인 강우일 주교(왼쪽)와 위원들이 지난 4월22일 지구의 날 기념 DMZ 생태탐방 중에 환경보호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뉴스1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인 강우일 주교(왼쪽)와 위원들이 지난 4월22일 지구의 날 기념 DMZ 생태탐방 중에 환경보호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뉴스1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전국 교구 환경사목 기구들은 오는 9월1일부터 10월4일까지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기간으로 정하고 신자들이 생태계 보호와 회복에 동참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전세계 가톨릭 교회는 2015년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의 결정에 따라 매년 9월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지내고 있다. 10월4일은 생태 운동의 수호자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이다.
한국천주교측은 생태계 보호 및 회복을 위해 기념 미사와 교구 행사, 사목 자료를 보급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대성당에서 '2019년 피조물 보호를 위한 미사'를 봉헌할 계획이다. 주례와 강론은 위원장 강우일 주교가 맡는다.

이날 미사는 한국 천주교회가 2017년부터 9월의 첫 목요일에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거행하도록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남녀 수도회 장상 연합회와 전국 교구 환경사목 기구들도 동참한다.

앞서 위원회는 위원장 주교 명의로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문을 발표해 생태 환경의 급변에 따른 기후 난민의 출현과 기후 위기의 비윤리성을 지적하며 "우리도 인간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에게 착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진정한 형제가 되자"고 권고했다.
또한 주교회의는 생태 보호를 위해 인식 개선 자료 등을 마련했고, 생태환경위원회는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예식문과 다큐멘터리 영화 '비포 더 플러드' 등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는 추천 영상물 목록을 전국 교구에 배포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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