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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우체국 집배원 집에서 숨진 채 발견…1차 부검결과 '심비대증'

경찰 "돌연사에 무게"…과로사 여부도 조사

(가평=뉴스1) 이상휼 기자 | 2019-08-28 09:01 송고 | 2019-08-28 09:14 최종수정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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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우체국 소속 상시계약직 집배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28일 가평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9시께 가평군 가평읍의 한 빌라에서 집배원 A씨(44)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까지 출근해 정상업무를 수행하던 A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두절인 것을 이상히 여긴 동료가 신고해서 사망사실을 확인했다.

1차 부검결과 A씨의 심장이 일반인보다 100g 정도 무거운 440g가량으로 심비대증을 앓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심장이 비대해지면 딱딱해져서 돌연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심비대증이 우정노조에서 제기하는 과로 때문이지 여부는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A씨의 동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로사를 방지하기 위해 주 52시간제를 시행하고 A씨의 경우도 오전 8시20분부터 오후 5시20분까지 일했으며, 당일 물량을 당일 모두 배달완료해야 한다는 압박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로사보다는 돌연사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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