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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오정연 "누룽지, 고기 좋아해"…레이먼킴·김풍 勝(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19-08-27 00:24 송고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 뉴스1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 뉴스1
방송인 오정연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취향 저격 요리들을 맛봤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오정연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레이먼킴과 이연복, 김풍과 정호영이 각각 요리 대결을 벌였다.
오정연은 "소울푸드가 누룽지다. 그런데 요리법이 한정돼 있다"며 "끓여먹는 것 외에 색다르게 활용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원한다"고 밝혔다. 누룽지의 변신을 기대한다는 그는 '11시 내고향 누룽지 편'을 첫 대결 주제로 정했다.

레이먼킴은 '생생 리소통'이라는 제목으로 누룽지 리소토를 만들었다. 이연복은 '니들이 게살 수프 맛을 알아?'라는 주제로 누룽지를 활용한 게살 수프 등을 준비했다.

오정연은 옥수수로 식감을 살린 레이먼킴의 리소토를 먹자마자 "오! 진짜 맛있다"며 깜짝 놀랐다. 이어 "옥수수 씹히는 게 재미있고 식감이 바삭하고 살아있다. 누룽지 특유의 구수함이 살아있다"면서 감탄했다. 디저트인 누룽지 요거트도 맛보고 "정말 좋다"면서 행복해 했다.

이연복은 게살 수프, 전, 맛탕까지 선보였다. 오정연은 게살 수프를 먹고 "아 진짜 셰프님 얄밉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한낱 게맛살로 이런 맛을 내셔서. 최고다"고 이유를 밝혔다. 술도 안 먹었는데 해장된 느낌이라고.
결과는 레이먼킴 승이었다. 오정연은 "누룽지가 소재인데 신박했다. 누룽지 맛탕 때문에 조금 고민하다가.."라면서 이유를 밝혔다. 레이먼킴은 단독 2위에 등극했다.

두 번째 대결 주제는 '육식대첩'이었다. 오정연은 "제가 전형적인 육식주의자 입맛이다. 자극적이고 달고 짠 거 좋아한다. 오늘만큼은 다이어트 생각 안하고 고기 반찬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호영, 김풍이 대결을 펼쳤다. 똑같이 6승 9패로 꼴찌들의 대결이었다. 정호영은 고인돌 떡갈비, 차돌박이 파스타를 준비했다. 김풍은 '금 나와라 와라~ 금탕'을 만들었다.

정호영의 고인돌 떡갈비를 본 오정연은 "파스타에 고기가 많아서 좋다. 적으면 빈정 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입을 다 먹기도 전에 "음! 너무 맛있어!"라며 어떤 재료를 넣었는지 물었다. 정호영은 그제야 웃음을 찾았다. 오정연은 "먹어본 파스타 중에 이렇게 신박한 건 처음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떡갈비로도 '폭풍 먹방'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고기가 입에 들어가자마자 녹는 느낌이다. 부드럽다"며 "소스가 정말 자극적이다. 저한테 딱 맞는다"고 말했다.

김풍이 만든 금탕도 좋은 반응이었다. 오정연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고 털어놨다. 특히 목살 스테이크를 먹고는 "질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바삭하다. 복숭아가 탔는데 제가 탄 걸 좋아한다. 취향 저격했다"면서 놀란 눈치였다.

결과는 김풍의 승리. 오정연은 "고기와 과일의 마지막 인상이 너무 강했다"고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풍은 꼴찌 탈출과 함께 7승을 달성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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