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뉴스1 DB)© 뉴스1 |
세종대는 최근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외환보유고 증액과 관련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는 '외환보유고가 주가에 미치는 상관관계 연구' 논문을 통해 "외환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외환보유고를 두 배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34.7%로 2014년 9월말(34.9%) 이후 4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 교수는 "1997년 IMF 위기와 2008년 국제금융위기를 겪고도 아직 우리 정부는 외환 보유고를 충분히 비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은 4031억 달러 수준이다.
그는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한국 외환보유고를 국제결제은행이 권고하는 8300억 달러까지 확대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특히 "우리나라는 높은 자본시장 개방성과 유동성으로 외국인이 쉽게 단기유출을 할 수 있다"면서 "정부는 지난 2010년 종료된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를 다시 체결하고 다각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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