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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국 의혹 규탄" 부산대 촛불추진위원장…한국당 소속

자유한국당 책임당원 및 당 부산대 지부장 맡아
본인 이력 인정하나 "촛불집회, 정치적으로 비쳐선 안돼" 밝히기도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2019-08-24 14:48 송고 | 2019-08-30 20:00 최종수정
권현빈 부산대 촛불추진위 위원장이 24일 부산대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19.8.24 © 뉴스1

부산대학교 학생들이 조국 후보자 자녀 문제와 관련한 학교 측의 해명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촛불집회추진위원장이 '자유한국당 부산대학교 지부장'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추진위원장은 부산대 행정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권현빈(22살)씨다. 그는 현재 한국당 부산대지부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씨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이력이 공지됐으나, 최근 이 내용은 사라진 상태다.

권씨는 앞서 교내 대자보를 붙이는 등 조국 후보자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추진위는 앞서 조 후보자 논란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카카오톡 대화방을 만들고, 이 문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에 앞장서왔다.

조 후보자 자녀가 고등학교 시절 의학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것이 알려지자, 단국대, 고려대 등이 대응에 나선 것과 비교해 부산대 학교 측의 대응이 소극적이고 너무 느리다는 지적과 함께 선두에 나서 문제제기를 이어오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잠정 결정하고, 이에 대한 준비도 추진 중이다.

권씨는 한국당 부산대지부장임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이력 때문에 조 후보자를 향한 문제제기가 정치적으로 해석돼선 안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이력 때문에 학생들의 모임이 퇴색되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앞서 단체 대화방에 양해를 구했고, 정치색깔을 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라고 말했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촛불집회를 두고도 "정치적 문제는 빼고 학교 문제 해결을 위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부산대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모두 참여 가능한 집회로 진행하되 발언권은 부산대 학생에게만 줄 것"이라고 정치적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했다.


pk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