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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윙어 솔레르 6주 아웃…이강인에 기회 오나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08-23 13:46 송고
이강인. © AFP=뉴스1
이강인. © AFP=뉴스1

이강인(18)의 소속팀 발렌시아의 주전 윙어 카를로스 솔레르(22)가 오른쪽 발목을 다쳐 약 6주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포지션 경쟁자이자 발렌시아의 미래 이강인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질지 주목된다.

발렌시아는 2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솔레르가 지난 21일 훈련에서 오른 발목을 다쳤다.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검사를 해야 복귀 시점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솔레르의 부상 회복 시간을 최소 6주 이상으로 내다 보고 있다.

솔레르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의 4-4-2 포메이션에서 주로 오른쪽 윙어로 뛰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앞서 지난 8일 현지 인터뷰를 통해 "이강인이 오른쪽 윙어를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카를로 솔레르, 페란 토레스, 제이손, 이강인 등 윙어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같은 포지션에 네 명의 선수를 유지하지 않을 것이다. 해답을 찾고 있다"며 "페란은 양쪽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고,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어 "솔레르는 지난 시즌 그 포지션에서 가장 많이 뛰었고 제이손도 있다"며 "선수가 많기 때문에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몇 선수는 뛰지 못하고 남아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사실 중앙 미드필더 성향이 짙은 선수지만 마르셀리노 감독의 4-4-2 포메이션에서는 윙어로 출전하고 있다. 지난 2018-19시즌에 이어 올 프리시즌에도 오른쪽 윙어를 맡게 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솔레르의 부상으로 페란 토레스와 이강인이 그들이 기다렸던 '기회'를 더 많이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2019-20 라리가 1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는 경미한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훈련에 복귀한 상태다. 발렌시아는 오는 25일(한국시간) 셀타비고와 라리가 2라운드를 치른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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