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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MIA 종료 결정에 한일·일한의원연맹 총회도 연기

日 가와무라 간사장 "예정대로 개최하기 어렵다"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08-23 10:18 송고 | 2019-08-23 10:51 최종수정
가와무라 다케오 일본 자민당 중의원 의원. 2018.10.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가와무라 다케오 일본 자민당 중의원 의원. 2018.10.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여파로 다음 달 열릴 예정이던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NHK에 따르면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을 맡고 있는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자민당 중의원(하원) 의원은 23일 GSOMIA 종료 문제와 관련해 "일한의원연맹 총회를 예정대로 개최하긴 곤란하다"고 밝혔다.
가와무라 의원은 특히 "GSOMIA 연장을 계기로 한일관계가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고 싶었는데 (종료가 결정돼) 안타깝고 매우 유감스럽다"이라며 "한일관계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실마리를 잃어가고 있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한국 정부는 한일 GSOMIA의 재연장 여부 결정 시한(24일)을 이틀 앞둔 22일 오후 "한일 GSOMIA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최근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시 절차상 우대 혜택을 부여해온 '화이트국가'(수출관리 우대조치 대상국)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양국 간 안보협력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했다"는 이유에서다.
가와무라 의원은 "지금 상황대로 총회를 개최해도 건설적인 논의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연기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면서도 "조만간 한국 측과 대화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일 양국 국회의원들의 친선단체인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은 내달 중순 도쿄에서 합동총회를 열 계획이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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