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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류현진, 현 시점 만장일치로 사이영상 수상 가능"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9-08-22 16:57 송고
 왼쪽부터 리치 힐, 류현진, 마에다 겐타. 2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AFP=뉴스1
 왼쪽부터 리치 힐, 류현진, 마에다 겐타. 2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AFP=뉴스1

류현진(32·LA 다저스)이 현 시점에선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을 것이란 현지 전망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의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 신인왕 등 각 부문 수상 후보를 예측했다.
CBS스포츠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부문에선 류현진이 가장 앞선다고 봤다.

류현진은 올해 23경기에서 12승 3패 평균자책점 1.64의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CBS스포츠는 "단일 시즌 ERA 1.65 이하로 호투하고도 사이영상을 받지 못한 사례는 1968년 루이스 티안트가 마지막이었다"며 "현 시점에선 류현진이 만장일치로 사이영상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장 주목해야 할 경쟁자로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꼽혔다.

2013년과 2016년, 2017년 세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슈어저는 전반기 맹활약을 펼치며 류현진과 함께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전반기 막판부터 등, 어깨 부상에 시달렸고 지난달 27일 시즌 두 번째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슈어저는 약 한 달 만인 오는 2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슈어저는 이번 시즌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CBS스포츠는 "슈어저가 부상에서 돌아와 예전의 기량을 보여준다면 사이영상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며 "그는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삼진율, 볼넷/삼진 비율 등에서 내셔널리그 선두 주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슈어저가 올해 4번째 사이영상을 받게 되면 그렉 매덕스, 스티브 칼튼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며 "5차례 이상 수상한 투수는 로저 클레멘스(7회)와 랜디 존슨(5회)뿐"이라고 덧붙였다.

슈어저 외에도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레즈) 등이 경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CBS스포츠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부문에선 눈에 띄는 선두 주자가 없다고 밝혔다.

찰리 모튼(탬파베이 레이스)과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크 마이너(텍사스 레인저스),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이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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